기관고장으로 표류중 예인되는 고무보트.
태안해경 제공 |
29일 태안해경에 따르면 최근 낚시를 위해 출항한 고무보트의 표류사고로 해경이 출동하는 일이 빈번하다. 실제 지난 27일 오후 4시 50분께 태안군 모항항 북방파제 약 0.9㎞ 해상에서 낚시객 3명이 탄 고무보트의 표류 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보트에 탄 이모(41)씨 등 3명은 태안 만리포 방파제에서 낚시를 하기 위해 고무보트를 타고 출항해 20여분 만에 원인미상의 기관 고장으로 표류하다 태안해경에 신고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후 같은 날 오후 6시 10분께도 해경 상황실에 같은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이모(62)씨 등 2명이 승선한 고무보트가 태안 학암포 앞 해상에서 낚시를 하던 중 갑자기 시동이 걸리지 않자 표류하다 해경에 신고한 것. 이처럼 최근 낚시객들을 태운 고무보트의 고장이 잦은 실정이며 원인은 대부분 미흡한 정비에 따른 시동불량인 것으로 해경은 분석하고 있다.
내포=유희성·태안=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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