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조 NH농협지부 우박피해 농가 '손 보태'

창립 기념행사 대신 일손돕기

▲ 금융노조 NH농협지부는 충남 농촌지역에서 일손돕기를 진행하고 있다.

금융노조 NH농협지부가 노조창립 27주년 기념행사를 대신해 일손돕기에 나서면 훈훈함을 전했다. 금융노조 NH농협지부(위원장 허권)는 25일 우박피해를 입은 천안시 입장면 일대 거봉포도 농가 4곳(7ha 규모)을 찾아 포도송이 제거 및 봉지 씌우기 작업을 진행했다.

입장면 일대는 지난 22일 집중적으로 쏟아진 우박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지역으로 이날 허권 위원장과 본조 집행간부, 각 도지부 지역위원장과 운영위원, 여성정책자문위원 등 본조 및 각 도지부 노조간부 100여명이 피해농가를 찾아 일손돕기에 나선 것이다.

허권 위원장은 “농업과 농촌에 뿌리를 두고 있는 만큼 농촌 일손돕기로 창립기념행사를 대신하기로 했다”며 “비록 작은 힘이지만 농촌일손돕기 봉사활동을 통해 어려운 농민과 함께하며 행복한 농촌을 만드는데 앞으로도 농촌봉사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병문 농협중앙회 충남지역본부장과 윤동기 NH농협은행 충남영업본부장, 류병관 금융노조 NH농협지부 충남위원장은 “충남지역의 부족 일손을 돕기 위해 부산·강원 등 전국 각지에서 온 노조간부들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박병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