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경기실사지수는 100 이상이면 전분기보다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의미하며,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나타낸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4월 16일 발생한 세월호 사고의 여파로 소비심리 위축과 내수 부진으로 전반적인 경기침체가 우려되던 상황에도 불구, 최근 소비가 점진적으로 개선되기 시작하면서 영향력이 점차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최근 원화강세와 엔저현상 등 대외 변수를 비롯해 내수회복에 관한 불확실성으로 기업들의 3분기 전망은 기준치 '100'을 약간 상회하는 '102'에 그쳐 기대감은 다소 높지 않을 것으로 분석된다.
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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