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인수위에 따르면 최근 연구학교 운영은 교육정책과제 해결이라는 당초의 취지를 벗어나 형식에 치우친 운영, 승진가산점 확보에만 집중하는 등 많은 문제점이 노출됐다.
인수위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연구학교 가산점은 필요한 경우에만 극히 제한적으로 부여하고, 지정 학교 수도 대폭 줄인다는 방침이다.
초빙교사제 역시 우수 교사 확보라는 당초의 취지에서 벗어나 학교장의 자기사람 심기 목적의 정실인사, 교사 전보 특혜 시비 등으로 교단 화합의 저해 요인으로 지적 받아온 만큼 향후 학교장의 교사 초빙은 기숙사 사감 또는 운동부 지도교사 등과 같은 경우에 한해 극히 제한적으로 허용할 계획이다.
인수위 관계자는 “현행 65개에 이르는 각종 경진대회는 경진대회 준비로 교원 업무가 가중되고 학생 수업의 파행을 불러왔다”며 “학생의 전인발달에 필요한 예체능대회와 전국대회와 연계된 대회를 제외하고 대부분 폐지해 20여개 이내로 축소 하겠다”고 말했다.
내포=정성직 기자 noa7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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