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행복도시건설청 및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특별본부에 따르면 코스트코는 행복도시 3-1생활권 소재 대형유통상업용지 낙찰(374억원)에 성공했다.
부지면적 2만5370㎡로 행복도시 남단에 자리잡고 있어 대전 유성 일대와 공주시까지 상권을 확장할 것으로 보인다. LH는 27일 용지 계약을 마칠 계획으로, 코스트코 입점 시기는 연내 신축 공사 착수 후 내년 말로 예상된다.
앞서 건축 중인 홈플러스와 이마트, 농협마트에 이은 4호 대형마트로, 세종시 정주여건 향상 및 인구유입에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달 기준 3개 대형마트 공정률은 1-5생활권 홈플러스 36%, S-2생활권 이마트 23%, 1-3생활권 농협마트 20%로 분석됐다.
홈플러스(건축면적 8485㎡)는 당초 개장시기를 1개월 앞당긴 11월초 문을 열고, 이마트(1만231㎡)가 한달 뒤인 12월 2호로 탄생하게 된다.
농협마트(1881㎡)는 내년 7월 개장을 준비 중이고, 마트가 입점하는 몰리브 상가에는 내년 상반기 CGV(8개관 1200석) 오픈도 진행된다.
향후 중심상권인 2-4생활권 상업용지에 백화점과 쇼핑몰 입점까지 마무리되면, 행복도시는 명실상부한 중부권 쇼핑의 중심지로 새로이 거듭나는 한편 한층 살기좋은 도시로서 면모를 갖출 계획이다.
현재 행복도시 점포수는 상반기 입점 업종 다양화와 함께 증가세를 반영한 800개에 다다르고 있다.
LH 관계자는 “올해 말 3단계 중앙행정기관 및 국책연구기관의 원활한 이전과 함께 이들의 행복도시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생활편의시설 조기 확충에 총력을 기울이고, 첨단산업과 대학, 의료시설 등 앵커시설 조기 유치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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