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규 새누리 대전시당위원장 |
이 위원장은 이날 대전시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일단 경선은 시간이 촉박할 뿐만 아니라 지방선거 당시 시장후보자 선출을 위해 경선을 했으나 사실상 흥행효과가 없었다”며 이같이 밝혔다.<사진>
이 위원장은 이어 “경선 과정에서 낙선한 사람들의 지지를 이끌어 내는데도 힘들었던 만큼 경선의 효과가 없다는 평가가 있다”면서 “중앙당에서도 재ㆍ보궐선거 때 경선한 경우가 거의 없었고 전략 공천을 해왔다”고 전략공천의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그러면서 이 위원장은 “전략 공천한다고 해서 기준 없이 특정계파나 특정인을 공천해서는 안된다”고 전제한 뒤 “여론조사, 당 기여도, 정당활동 경력 등의 객관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를 공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또 “대덕구 보궐선거에서도 이기지 못한다면 단순히 의석을 잃는 차원을 떠나서 새누리당의 지지기반을 잃는 것”이라며 “총선과 대선의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각오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위원장은 7ㆍ14 전당대회와 관련해서는 “각 지역 당협위원장들이 지역 당원들을 설득할 수는 있지만 강요해서는 안된다”면서 “당원들이 각자의 소신에 따라 후보를 뽑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밖에 이 위원장은 앞으로의 시당 운영방침에 대해 ▲당원 간담회를 통한 소통 강화 ▲자유선진당 출신 당직 배려 ▲20~40대 청년층 대폭 보강 ▲여성과 장애인에 대한 정치적 배려 등을 제시했다.
송익준 기자 igjunba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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