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잔여 채무보증액 630억원 가운데 지난달 27일 400억원을 상환, 현재 230억원이 남아있으며 올 연말 준공과 함께 전액 해소하게 됐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2008년 5월 19일 천안시 서북구 차암동 일원에 천안제3일반산업단지 확장사업 지정 고시를 하고 제3섹터 개발방식으로 '천안 제3일반산업단지'확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사업 추진을 위한 PF(Project Financing)를 실행하고자 하였으나 은행권의 PF 전면 금지로 사업이 어렵게 되자 시가 직접 채무보증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했다.
그동안 건설경기 부진 및 기업체의 투자 축소 등으로 인해 산업단지의 분양이 순조롭게 이루어지지 않아 3차례의 채무보증기간을 연장하는 과정에서 일부에서 채무보증액이 천안시에 부담을 줄 수있다는 우려를 낳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산업단지내 공동주택용지 및 지원시설용지가 모두 분양됨에 따라 2013년 6월 채무연장동의액 1300억원중 1070억원을 상환했으며 현재 채무보증 잔액은 230억이다.
이 또한, 용지분양이 마무리됨에 따라 잔금이 들어오는 오는 12월중 230억 전액을 상환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2014년 12월 준공을 예정하고 있는 천안제3산업단지는 채무보증액 전액상환 및 약 100억의 사업수지 발생이 예상됨에 따라 천안제3일반산업단지는 전국에서 유일무이하게 채무보증을 통한 성공적인 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한 사례가 될 전망이다.
또한 산업단지조성시 천안시 자체 예산을 전혀 투입하지 않고 추진 세계 8개 유수기업이 입주 약3000명의 고용창출 및 8000억 여원의 경제 유발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천안=오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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