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청과 충남지방경찰청, 충남도교육청 등 유관기관이 이전하면서 인구증가가 가속화되고 있는 내포신도시와 홍성읍의 상생발전을 위해서는 홍성읍~내포신도시로 연결되는 도로망 확충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내포신도시에는 현재 충남도청과 충남지방경찰청, 충남도교육청 등 유관기관들이 속속 이전하고 아파트도 이미 2개단지 1600여세대가 완공 입주하는데다 공사중인 아파트단지만도 11개단지에 1만6000여세대에 이르고 각종 일반건축물도 건축이 본격화되면서 내포신도시의 인구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같은 내포신도시의 발전 및 확장속도에 비해 홍성읍에서 내포신도시로 진입하는 도로망은 지방도 69호선 1개노선 뿐이어서 날로 급증하는 교통량을 감당하지 못해 극심한 교통혼잡이 우려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보령시나 청양ㆍ서천군 등 인근지역에서 도청소재지 내포신도시로 진입하려면 홍성읍을 거쳐 지방도 69호선을 이용해야 하기 때문에 극심한 교통체증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더구나 홍성읍~내포신도시로 연결되는 유일한 진입도로인 지방도 69호선이 홍성읍에서부터 봉신교까지 일부 구간은 4차선인데 비해 도청진입부 일부 구간은 6차선으로 만들어져 병목현상을 빚으며 교통혼잡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
이에 따라 홍성군에서는 날로 증가하는 교통문제를 해결하고 주민생활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충남도와 중앙정부에 홍성읍에서 내포신도시 주 진입로인 지방도 69호선 일부구간 4차선 도로를 6차선이나 8차선으로 확장해 줄것을 건의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오는 2018년 개통 계획으로 공사가 추진되는 서해안복선전철 시점역인 홍성역에서 내포신도시까지 3.9㎞의 연결도로 개설도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해말 공주대에서 실시한 장래 내포신도시 교통수요 분석 결과 현재 1일 3만여대에 이르는 교통량이 오는 2019년에는 4만5000여대로 크게 급증할 것으로 조사돼 현재의 도로망으로는 폭주하는 교통량을 감당할수 없어 내포신도시 진입도로 확장 및 대안도로 개설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성역~내포신도시간 연결도로는 3.9㎞ 4차선 도로로 436억의 사업비가 소요되는 사업으로 2018년 서해안복선전철 개통이전에 개통하지 못하면 극심한 교통혼잡으로 몸살을 앓게 될것으로 예상돼 하루빨리 실현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군 관계자는 “현재의 도로망으로는 홍성읍과 내포신도시의 극심한 교통혼잡이 불가피해 지방도 69호선 확장과 홍성역~내포신도시간 연결도로 개설을 충남도와 중앙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다”며 “군의 재정으로는 어려운 만큼 충남도와 중앙정부가 관심을 갖고 반영해 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홍성=유환동 기자 yhdong5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