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제 “전당대회 정당개조 내용ㆍ전략으로 경쟁해야”

새누리당 의원 조작된 여론조사 결과 등 비판

▲새누리당 전당대회에 출마한 이인제 의원이 22일 여의도 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전당대회 과정도 혁신이어야 한다”고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7ㆍ14 전당대회에 출마한 새누리당 이인제 의원(논산ㆍ계룡ㆍ금산)은 22일 “이번 전당대회는 오직 '정당개조'의 내용과 전략을 놓고 경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이날 새누리당 중앙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일부 후보들이 조작된 여론조사를 언론사에 배포하고, 정략적인 짝짓기가 벌어지고 있다”며 “당장 이런 행태를 중단해야 한다”고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이어 “국민들이 전당대회의 전 과정을 엄중히 지켜보고 있다”면서 “그 과정이 구태를 그대로 답습한다면 정당개조의 불씨를 만들 수 없음은 물론 국민들의 분노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자신이 어떻게 혁신을 실천할 수 있는지 전략을 내놓고, 기득권이 있는 후보는 자신이 어떻게 그 기득권을 버리고 혁신에 나설 수 있는지 말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TV토론, 합동연설회 등을 통한 홍보 기회 확대와 치열한 당내토론의 장 마련 등을 중앙당에 요구했다.

아울러 이 의원은 “국민들이 박수쳐주는 전당대회를 만들어가야 하는 만큼 아름다운 전당대회를 통해 우리 국민들에게 희망을 드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송익준 기자 igjunba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