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부진됐던 판암도시개발사업에 건설사가 참여했고 대성동2구역 주택재개발사업도 사업 초읽기에 들어갔다.
19일 대전 동구,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0년 착공신고까지 했지만 사업이 지지부진됐던 판암도시개발사업이 최근 건설사와 도급계약을 체결했다. 조합측은 지난 3월 삼정기업과 MOU체결, 5월 사업약정, 이달초 도급계약까지 체결했다.
판암지구는 동구 판암동 308번지일원에서 사업이 추진됐고 지난 2007년 구역지정 및 개발계획고시 후 경기부진영향으로 사업이 수차례 연기됐다. 2009년 3월에 실시계획인가, 2009년 12월 환지계획인가, 2010년 7월 착공서류까지 접수한바 있다. 동구 판암동 일원 13만6019㎡에 공동주택 1281세대, 단독주택 등 총 1700여세대의 주택이 들어설 예정이다. 당초 1425세대에서 300여세대 정도를 증가하는 안을 추진중이다.
최근 부동산시장 흐름에 따라 중소형주택으로 변경하는 안도 추진중이다. 앞으로 개발계획변경 등을 추진한 후 사업이 착수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건설사와 본격 계약을 체결하며 사업이 새로운 변곡점을 맞을 것으로 전망된다.
동구 대성동 2구역 주택재개발사업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대성동 주택재개발사업 동구지역 최초 재개발사업이다. 지난해 말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받고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대성동2구역 주택재개발사업은 대성동 47-12번지 일원에 용적률 195%, 지하2층, 지상 20층 규모의 아파트 6개동 408세대가 신축된다. 2009년 12월 정비구역 지정후 2011년 1월 조합설립인가와 2012년 5월 사업시행인가를 거쳤다. 민간분양 310세대, 조합원 분양 55세대 등 총 408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시공은 코오롱글로벌이 진행하며 하늘채 브랜드로 공급될 것으로 점쳐진다. 현재 철거 및 이주가 마무리단계로 8월 착공 목표, 하반기 분양일정도 세우고 있다. 분양가도 3.3㎡당 700만원대선에서 공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동구 관계자는 “최근 판암도시개발사업도 건설사와 계약을 체결했고 대성동 2구역 주택재개발사업도 철거가 마무리단계다.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