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기 세종시 의원의 시의회 전반 제도 이해와 자질 향상을 위해 19일 시의회 소회의실에서 마련된 오리엔테이션 모습. |
2기 변화는 무엇보다 의원의 대폭 물갈이에서 찾을 수있다. 조치원읍 1선거구 서금택, 2선거구 이태환, 4선거구 김원식, 한솔동 11선거구 안찬영, 12선거구 윤형권, 금남면 임상전, 새누리당 비례대표 김복렬, 새정치민주연합 비례대표 정준이 당선인 등 모두 8명이 초선 의원이다.
1기에서는 조치원읍 3선거구 박영송, 도담동 고준일, 연기·연동면 장승업, 장군면 이충열, 연서·전동면 김선무, 전의·소정면 이경대, 부강면 김정봉 당선인 등 모두 7명의 현직 의원이 치열한 경쟁을 뚫고 재선에 성공했다.
전체 의원직의 절반 이상이 초선 의원으로 물갈이되고, 새정치민주연합이 9석을 차지한 점은 2기 시의회의 적잖은 변화를 예고하는 대목이다.
이날 참석한 당선인들은 의회 제도와 현황, 향후 의사일정 등을 공유하는 등 개원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2기 의회 원구성은 다음달 2일부터 3일까지 제19회 임시회를 통해 진행되고, 4일 개원식과 함께 사실상 본격적인 의사일정을 개시한다.
무엇보다 관심의 초점은 같은 달 2일 오전 진행될 의장·부의장과 3개 상임위원장 및 운영위원장 선거. 다수당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관례상 의장 자리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지만, 현재 구도상 적임자 찾기가 수월치않은 모습이다.
양당의 연결고리 역할 수행과 1기서 부의장 역임 경험을 고려하면, 김선무 의원의 초기 의장 역할 수행 의견도 나오고 있다.
선거 전까지 직무대행은 연장자인 새누리당 장승업 의원이 맡게 된다. 개원식은 3층 본회의장에서 선서 및 의원 윤리강령 낭독 등의 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의원 자질 향상을 위한 하반기 의정연수는 다음달 중순께 국내 2박 3일 일정으로 이어진다.
8월까지 제20회~제21회 임시회, 9월과 11월 제22회 1차 정례회, 제23회 2차 정례회 수순으로 숨가쁜 2기 일정을 지속한다.
제도적인 변화도 눈여겨볼 부분이다. 본회의 진행사항이 실시간 인터넷 방송으로 송출되면서, 보다 투명한 시의회 운영에 대한 기대감을 낳고 있다. 다음달 시범운영 후 8월부터 본격적인 송출을 예고하고 있다.
이날 참석한 의원들은 세종시 정상건설과 시민 복리증진이라는 큰 목표를 향한 초당적 협력 및 활발한 의정활동을 약속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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