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시에 따르면 지방별정직(1급 상당) 정무부시장 임용시험은 지난 13일 공고 후 적임자 공모 중이다. 정부와 국회, 의회 등과 관련된 업무협조, 정당 및 시민사회단체, 언론 등과 대외협력, 주민여론 수렴 등의 막중한 역할을 부여받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해양수산수의 정부세종청사 이전 고시 확정, 국가안전처 및 안전행정부 등 정부 조직개편에 따른 부처의 세종시 입지 가시화, 국회 분원과 청와대 제2집무실 유치 등 2기에 부각될 중앙 현안을 감안하면, 그 무게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세종시특별법 개정안의 원활한 후속조치와 각 부문별 지연되고 있는 예정지역 정부 지원 사업의 활성화도 정무직에게 부여된 숙제다.
이 당선인이 출범 초기 이 같은 대외적 역할을 전담하고, 부시장은 조직 안정 및 지역 내 정무 역할에 초점을 맞춰야한다는 의견도 있다.
자격요건은 2급 이상 공무원으로 3년 이상, 3급 이상 공무원으로 6년 이상 재직한 자, 선출직 시장ㆍ군수ㆍ구청장으로 4년 이상 재직한 자, 기타 행정 등 분야에 학식과 경륜을 가진 자 중 하나 이상을 충족하는 자다.
옛 연기군 부군수와 기획감사실장이 4급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4번째 조항이 아니고서는 연기 출신 공무원의 정무부시장 진출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지역 출신으로는 이춘희 당선인의 시민참여위원회 홍영섭 위원장과 함께 공로연수를 앞둔 세종시 국장급 공무원 A씨, 옛 연기군 부군수 B씨 등이 자ㆍ타천으로 거론되는 한편, 새정치민주연합 중앙당 내 깜짝 인사 발탁설도 고개를 들고 있다.
접수는 이달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받고, 서류전형 합격자 발표는 다음달 2일, 면접은 4일, 최종 합격자 발표는 8일로 예고됐다.
개방형직위 보건소장 임용시험은 23일부터 27일까지 원수접수를 거쳐, 다음달 8일 1차 서류전형 발표에 이은 2차 적격성 심사를 통해 마무리된다.
타 지자체로부터 전입 희망공무원 선발도 조직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있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7급 행정 및 공업(화공)직 9명과 8급 행정ㆍ시설(지적ㆍ토목)ㆍ농업(일반)ㆍ환경ㆍ세무직 13명 등 모두 22명 규모다. 당장 19일부터 20일까지 접수를 받아, 서류 및 면접 심사를 거쳐 최종 당락을 결정한다.
중앙행정기관 배우자와 생활근거지ㆍ부모봉양ㆍ부부합류 목적의 공무원, 다자녀 및 장애 공무원, 정보화ㆍ어학능력 자격소지 공무원은 서류심사 시 우대한다.
세종=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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