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새누리당은 지난주 공심위를 확정, 이번주부터는 공천 일정을 시작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윤상현 사무총장이 위원장을 맡는 것을 놓고 내부 의견이 엇갈려 공심위 구성이 늦어졌다.
통상 재보선 공천의 경우, 사무총장이 위원장을 맡아 실무 절차를 진행해 온 데다, 급히 적임자를 찾기도 어려워 윤 사무총장이 위원장을 맡는 쪽에 무게가 실리는 상황이다. 일각에선 비주류를 중심으로 친박(친박근혜) 주류인 윤 사무총장을 견제했다는 주장이 나왔지만, 참석자들은 그런 분위기까지는 아니었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최종 확정된 공심위원들은 당내에서는 윤 사무총장과 김세연 제1사무부총장, 전희재 제2사무부총장이 당연직으로 들어가고 경기 평택갑이 지역구인 원유철 의원과 충남 보령ㆍ서천이 지역구인 김태흠 의원, 비례대표 류지영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당외 인사로는 이병두 전 KPMG 부회장, 엄홍길 엄홍길 휴먼재단 상임이사, 이연주 한국청년유권자연맹 운영위원장, 손지애 전 아리랑 TV사장, 전주혜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 지성우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교수 등이다.
서울=김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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