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당선인은 먼저 시민과 공직자 사이의 간격이 넓어 소통은커녕 불신이 쌓이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공직자가 먼저 열린 마음으로 시민에게 다가서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시민의 대표이자 대외기관인 의회에서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결정해 시에 제시할 때 이를 받아들일 수 있는 소통행정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김 당선인은 이를 위해 시민과 밀접하게 관련된 각종 정책과 현안사업에 대해서는 읍면동에 있는 주민자치위원회와 시의회에서 시민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를 거쳐 시정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또한 민선6기에는 불신사회를 청산하고 신뢰와 믿음의 사회를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는 당진이 최근 몇 년 새 수많은 기업입주와 외주민의 유입으로 기업과 지역 주민간의 갈등, 이주민과 원주민 사이의 갈등이 불신을 야기하고 있다는 취지에서 나온 발언이었다.
김 당선인은 “불신은 당진의 성장을 가로막는 가장 큰 걸림돌”이라면서 “기업과 주민, 이주민과 원주민 사이에 서로 이해하고 배려할 수 있는 신뢰사회 구축을 위한 관련 시책을 적극 발굴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김 시장 당선인은 17일부터 부서별 주요업무 보고를 받는 등 시정 현안 파악에 잰걸음 행보를 이어갔다.
당진=박승군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