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움을 느끼는 이유로는 '은퇴 후 삶을 아직 준비하지 못해서'(65.1%,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고정적인 수입원이 없어져서'(63.6%), '뒷바라지 할 자녀가 있어서'(28.7%), '은퇴 후 삶이 너무 길어서'(22.4%), '나의 가치가 떨어지는 것 같아서'(21%), '바뀌는 생활패턴 적응 등이 어려울 것 같아서'(9.9%) 등이 있었다.
또 전체 응답자의 무려 94.2%가 퇴직 후에도 지속적으로 일을 하고 싶다고 밝혔고 그 이유는 '안정적인 수입원을 확보하기 위해서'(58.2%, 복수응답), '소득이 필요해서'(50.3%), '자식들에게 부담주지 않기 위해서'(36.1%)와 같이 경제적인 이유가 상위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삶의 보람을 찾기 위해서'(34.4%), '은퇴 후 남은 인생이 너무 길어서'(26.9%), '일 없이는 무료할 것 같아서'(25.5%),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23.8%), '자녀를 뒷바라지해야 해서'(23.1%) 일을 계속 하고 싶어했다.
이처럼 은퇴에 대한 불안감이 있지만 은퇴 시기가 되었음에도 자녀에 대한 금전적 지원을 계속 하고 있는 베이비부머들이 많았다.
구직활동 중인 자녀가 있는 직장인(62명) 중 77.4%가 현재 경제적으로 뒷바라지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이유는 '취업할 때까지는 어쩔 수 없어서'(66.7%, 복수응답), '스스로 충당할 능력이 없어서'(35.4%), '구직활동에만 매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33.3%), '다른 수입원이 없어서'(27.1%) 였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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