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안전진단' 위험요인 179건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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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안전진단' 위험요인 179건 적발

市 19개 부서 합동점검, 53건 처리 완료… 건설도시국 소관 도로 절개지 파손 등 다수

  • 승인 2014-06-16 15:11
  • 신문게재 2014-06-17 12면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세월호 참사 후 진행된 세종시 안전진단 결과 모두 179건의 위험요인을 확인했다. 16일 세종시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9일까지 약 2주간 19개 부서에 걸쳐 144명 직원과 12명 민간인 합동 안전점검에 나섰다.

주요 지점 16개소는 합동 점검, 나머지 205개소는 자체 점검으로 위험 징후를 찾아냈다. 이 기간 지적된 건수는 모두 179건이고, 이중 53건은 조치 완료한 상태다. 국·과별로는 건설도시국 소관이 101건으로 가장 많았다.

저수지 제당 누수 및 사석 유실, 도로 절개지·포장면 파손, 교량 세굴, 공영버스터미널 건축물 벽체 균열 및 누수, 피난시설 관리 부적정, 건축물 (비)구조부 균열 등이 주요 문제로 적발됐다.

저수지 보수공사와 비산먼지 방지대책 수립, 도로보수공사 시 안전시설 설치 등의 보완 조치가 진행 중이고, 교량세굴 등 보수사업 51건은 예산 확보 후 추진한다.

안전행정복지국 소관 지적사항은 모두 36건으로, 이중 절반인 18건을 해결했다. 건축물 노후화로 인한 균열 및 화재 대비 태세 부족이 시급한 개선과제로 부각됐다. 금이성마을 옥상누수 및 절개지 안전진단 등은 지속 관리한다.

경제산업국 23건은 유독물 시건장치 보완과 고복저수지 안전난간 접합부 보수 등으로 요약된다. 고복저수지 수변산책로 기초부 정밀 진단과 조치원산단 노후 안전난간 보수공사를 비롯해, (주)한중매립장 옹벽 안전성에 대한 금강환경유역청의 정밀 안전점검은 다음 달까지 마무리한다.

소방본부 6건은 부강119안전센터 옹벽 침하부위 하자보수 등으로, 조치원청사 소방차고 도어 와이어 및 베어링 파손 등 5건은 지속 조치를 단행한다 . 이밖에 보건소(2건)와 농업기술센터(4건), 상하수도사업소(3건), 시설관리사업소(4건) 지적사항도 마무리 단계에 진입 중이다.

소방계획서 보강과 농업기술센터 조경용 연못 안전로프 설치, 식물원예학습원 감전 및 물탱크 관리, 상수도 시설물 외부인 출입 보완, 시설관리사업소의 시민체육관 옥상 배수구 등 처리가 주요 내용이다.

시 관계자는 “여름철 장마와 폭염 등 기상변화를 감안한 재해 예방조치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이번 점검을 통해 보다 안전한 세종시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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