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한 청장은 15일 오후 보령시 오천면 오천항과 보령경찰서 등을 방문, 유병언의 밀항을 차단하기 위한 경찰의 대비태세와 해경과의 공조체제 등을 점검했다.
최근 세월호의 실질적 주인 유병언 부자의 서해 항만을 이용한 밀항가능성과 그와 관련된 첩보들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기 때문이다.
경찰은 유병언 부자가 해외로 도피했다는 증거가 발견되지 않아 아직까지 국내에 있는 것으로 보고 해외로 도피할 수 있는 항구와 터미널 등 다양한 경로를 차단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 청장은 이날 보령경찰서에서 유병언 부자의 은신 예상지 수색 및 밀항에 대비한 대응상황과 현황 등을 보고받은 후 오천항 어촌계장을 비롯한 주민과의 협조를 당부했다.
이 청장은 “유병언 부자의 신병을 확보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 하겠다”며 “국민들의 적극적인 신고와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내포=유희성·보령=양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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