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일보와 충남도가 주관한 '제3회 서해 생태체험! 자동차 투어'는 바쁘고 답답한 일상에서 벗어나 가족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만드는 시간이 됐다. 이번 투어에 참여한 참가자들은 그동안 바쁘다는 핑계로 가보지 못한 충남 서해안 일대 문화ㆍ관광지를 가족과 함께 걷고 즐기며, 힐링은 물론 여행 기간 틈틈이 진행된 미션을 수행하면서 가족간 화합을 다지는 1박2일을 보냈다. <편집자 주>
▲ 대회 첫날인 14일 참가자들이 국립생태원 주차장에서 손을 흔들며 출발하고 있다. 서천=박갑순 기자 |
공식행사 일정은 오전 10시였지만 참가자들은 2시간 전인 8시부터 속속 서천국립생태원에 도착해 차량을 다시 점검하기도 하고, 1박2일 간의 공식일정을 꼼꼼하게 살피는 등 분주하게 움직였다.
▲ 참가자들이 희리산해송자연휴얄림 강당에서 장기자랑, 레크리에이션을 하며 즐거워하고 있다.서천=박갑순 기자 |
특히, 서천국립생태원이 자랑하는 에코리움에서는 해설사의 설명과 함께 열대관, 온대관, 지중해관, 사막관, 극지관을 둘러보면서 부모와 아이들 모두 자연에 대해 공부하는 뜻 깊은 시간이 됐다.
생태원 관람을 마친 참가자들은 서천 시장으로 이동, 미션 수행과 함께 저녁식사 재료를 구입했다. 아이들은 전통시장에서 살아 있는 해산물을 직접 만지다가 깜짝 놀라기도 하는 등 장을 보는 내내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장보기를 마치고 희리산해송자연휴양림 캠핑장에 도착한 참가자들은 텐트를 설치하고, 직접 가져온 재료로 다 같이 저녁을 준비해 식사를 한 뒤 레크리에이션을 즐기며 즐거운 하루를 마감했다.
▲ 참가자들이 서천 수산물 특화시장에서 싱싱한 수산물을 구입하며 장보기 미션을 수행하고 이다. 서천=박갑순 기자 |
해설사의 설명과 함께 문헌서원을 둘러 본 가족들은 차창 밖으로 아름답게 펼쳐진 경치를 감상하면서 신성리 갈대밭으로 이동했다. 드라나마 영화 속 배경으로만 봤던 신성리 갈대밭을 직접 본 참가자들은 갈대밭 곳곳에서 기념촬영을 하면서 각자 드라마 속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신성리 갈대밭의 아름다운 경치에 매료됐던 참가자들은 동자북 마을로 이동해 점심을 해결하고, 마지막 여행지인 한산모시체험관 관람을 끝으로 여행의 일정을 마무리 했다.
▲ 중도일보와 충남도가 공동 주최한 '제3회 서해 생태체험! 자동차투어'가 14,15일 이틀간 서천군 일원에서 펼쳐졌다. 서천=박갑순 기자 |
대전에서 온 김가영(14) 양은 “기존에 가봤던 생태원은 볼거리가 많이 없었는데 서천국립생태원은 볼거리가 풍성해 좋았다”며 “엄마, 아빠와 함께 캠핑도 하고 음식도 만들어 먹고 사진도 많이 찍어 정말 재미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천=정성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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