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대 내 장병들이 풀을 깎기 위해 가동하던 예초기에 기름을 보충하던 중 엔진과열에 따른 발화가 이뤄져 예초기 1대가 소실되는 화재였다. 예초기가 불에 타면서 연기가 발생했고, 이를 감지한 화재감지기가 화재사실을 자동으로 동부소방서에 통보하면서 소방차 6대가 출동하게 됐다. 소방차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부대 내 장병들이 예초기에 불을 끈 상태였다.
군수사령부 관계자는 “과열로 보이는 화재로 예초기가 불에 탔으나, 곧바로 소화기로 자체 진화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며 “화재 장소도 식당과 사무공간 사이의 야외 공간이어서 다른 곳에 영향은 없었고 화재감지기도 정상 작동해 소방에 자동 통보됐던 것”이라고 밝혔다.
장동의 한 주민은 “당일 오후에 부대 내에 화재 관련 움직임이 있어 관계자에게 문의했으나 훈련상황이라는 대답을 들었다”며 “주민들에게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해주지 않아 아쉽다”고 말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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