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시 서구 기성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지난 11일 오후 이병환 서부경찰서장(앞줄 오른쪽부터 세 번째)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
이날의 감사패 전달은 지난해 이 서장과의 간담회가 계기가 됐다. 이 서장이 지난해 부임하면서 가진 '치안현장 간담회'에서 주민들은 “소외된 기성지역을 위해 기성파출소를 부활해 달라'는 건의를 했고 이 서장은 “많은 인력과 예산이 반영되는 문제이기에 대책을 강구해 보겠다”고 답변했다. 이후, 서부경찰서는 '기성지역 맞춤형 치안활동 계획'을 수립하여 순찰을 강화했다.
방범취약 지역으로 상보원유원지를 비롯하여 흑석유원지, 갑천 누리길의 2구간과 3구간 길 등이 있고 대전의 허파인 장태산이 있어 휴일 및 주말에는 유동인구 많다. 기성지역은 구봉지구대에서 10㎞ 떨어진 곳으로 15분 이상 소요되어 신고출동시 지연되는 사례가 있다.
또 농촌고령화로 인한 여름철 농가 빈집털이, 가을철 수확기 농축산물 도난 예방을 위해 기성치안센터에 예비순찰차 1대와 경찰관 1명을 배치하여 각종 사건사고를 예방하고 23개 경로당을 방문하여 어르신 안부와 봉사활동으로 지역주민의 신뢰를 쌓고 안전한 치안을 구축했다.
이에 주민자치위원회에서는 소외된 기성지역의 치안확립 및 범죄 예방을 위해 열성적으로 노력, 주민과의 약속을 지킨데 대하여 주민의 뜻을 모아 감사패를 전달하게 됐다.
이 서장은 “당연한 일을 하였는데 감사패를 받아 감사하다. 더 열심히 하겠다. 천안에 이어 지역주민들로 부터 감사패를 받기는 두 번째”라며 “개인적으로 영광”이라고 말했다.
유길선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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