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 의원 연합뉴스 제공 |
김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득권을 내려놓기 위한 방안으로 국회의원 임기를 2년으로 축소하고 면책과 불체포 특권도 포기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면서 “지속가능하고 예측 가능한 책임정치를 구현하기 위해 4년 중임 정ㆍ부통령제 도입을 검토하고 중대선거구제 등 현행 선거제도를 다양화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금 새누리당은 입은 닫고, 귀는 막고, 눈은 위만 바라보고 있는 해바라기 정당”이라며 “청와대에 대해 예스맨도 노맨도 아닌 동반자적 상호관계를 설정하겠다”고 덧 붙였다.
김 의원은 “청와대 출장소로 비춰지는 정당은 공당의 모습이 아니다”라며 “당원과 국민의 바른 제안이 당을 통해 국정운영에 반영되도록 '만사당통'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권 경쟁의 중심에 있는 김무성ㆍ서청원 의원에 대해선 “친박 맏형과 비박 좌장이 고질적인 계파정치, 구태정치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각을 세웠다.
서울=김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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