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자 증가폭은 올해 들어 1월 70만5000명 및 2월 83만5000명으로 늘었지만, 3월 64만9000명, 4월 58만1000명, 5월 41만3000명으로 3개월 연속 감소했다. 15세 이상 인구 고용률은 60.8%로 1년 전보다 0.4%p 상승했다. 15~64세 고용률도 65.6%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6%p 올랐다.
5월 실업자는 95만1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5만4000명 증가했다. 이에 따른 실업률은 3.6%로 1년 전보다 0.6%p 상승했다.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의 증가폭이 커지면서 23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서비스업은 취업자 증가세가 30만명대로 주저앉았다. 보건ㆍ복지(13만1000명), 숙박ㆍ음식(10만7000명), 도소매(6만7000명) 등은 증가세를 이어간 반면, 금융ㆍ보험(-2만9000명), 사업시설관리(-2만5000명), 예술ㆍ스포츠ㆍ여가(-1만7000명) 등은 감소했다.
기재부는 “5월 들어 고용 증가세가 40만명대로 둔화한 것은 세월호 사고 여파로 관련 업종이 위축되면서 그 영향이 고용에도 파급됐고, 또 금융권 구조조정도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고 진단했다.
세종=박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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