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안전교육·체험시설은 ▲천안 어린이안전체험관 ▲천안동남경찰서 어린이교통공원 ▲공주 충청안전체험교육장 ▲공주 어린이교통공원 ▲아산 자전거교통안전교육장 ▲당진 어린이교통안전체험교육장 ▲금산 어린이교통공원 ▲홍성 어린이교통공원 등 총 8곳이다.
문제는 시설 8곳 중 6곳이 교통안전만 체험할 수 있는 시설로, 안전과 관련된 종합적인 체험을 할 수 있는 시설은 건립 중인 천안 충청권안전체험관을 포함해 3곳 밖에 안 되는 실정이다.
또 종합안전체험 시설은 천안(2곳)과 공주(1곳)에만 위치해 있다 보니 상대적으로 타 지역은 원거리를 이동할 수밖에 없어 안전교육에 소외되는 지역도 발생하고 있다.
도는 도내 시·군을 대상으로 오는 16일까지 사업계획서를 받을 예정이며, 사업계획서 심사 및 현장실사 과정을 거쳐 2~3개 시설을 선정해 30일 안행부에 접수할 예정이다.
접수가 완료되면 안행부는 8월 7일까지 대상시설을 심사한 후 11일 지원시설을 확정ㆍ통보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안행부에서 지역적 안배를 한다고 밝힌 만큼 도가 추천한 2~3개 시설 중 최소 한 곳은 선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기존 공공시설(도서관, 공원 등)이나 교통안전체험만 가능했던 시설이 이번 사업에 선정되면 종합안전체험(생활안전·신변안전·지진체험)을 할 수 있는 시설로 향상되는 계기가 되는 만큼 도는 2개 시설 이상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각 시·군에서도 지원되는 국비 내에서 시설을 보강하기 보다는 시·군비를 추가로 투입하는 등 적극적인 의지가 있어야 한다”며 “이를 도민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도 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에서도 이 사업을 올해만 할 것이 아니라 계속사업으로 지원해야 인프라 확충에 도움이 된다”며 “아직 안전교육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이 많은 만큼 대단위사업으로 지원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내포=정성직 기자 noa7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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