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이날 오전10시 조치원읍 죽림리 소재 사무실 인수위 현판식을 갖고, 본격적인 인수인계 활동에 돌입했다. 인수위는 오춘근 위원장(전 조치원고 교장)을 필두로 장수명 한국교원대 교수와 김수현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처장, 도담고 이영길 교사, 유우석 연기도원초 교사 등 모두 10명으로 잠정 확정했다.
최 당선인은 “업무를 배우는 시간이다. 이달 말까지 시민들을 계속 만나면서 약속을 지키도록 노력하겠다”며 “언제든지 찾아와 세종교육의 미래를 이야기나눌 수있는 인수위 사무실로 운영하겠다. 현재 위원을 넘어 전문 자문위원도 추가로 위촉하겠다”는 결심을 내비쳤다.
다음달 1일 취임 전까지 시교육청 공무원과 한 식구처럼 융화되는 인간적 교류도 놓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일각에서 제기하고 있는 진보 교육 후 달라질 급격한 변화 우려에도 입을 열었다.
그는 “제가 약속한 공약을 실천할 뿐이다. 진보와 보수로 나누는 의미는 없다. 지역 아이들이 행복한 교육환경을 갖추는게 가장 중요하다”며 “또 세종교육이 대한민국 최고 교육현장으로 거듭나야한다. 경쟁도 해야한다. 충분한 의견수렴을 통해 세종만의 특성있는 교육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급진적이고 대대적인 인사는 없겠지만, 공약을 실현하는 방향에서 정책적인 변화는 반드시 있을 것이라는 뜻을 시사했다. 캠퍼스형 하이스쿨을 핵심 공약으로 추진하는 한편, 임기 중 특수학교 1곳 설립 의지도 나타냈다.
세종=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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