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국제결혼 중개업체 집중지도 실시

27일까지… 결혼이민자 인권보호

충남도가 오는 27일까지 경찰과 함께 도내 등록된 국제결혼 중개업체 24곳에 대한 집중 지도ㆍ점검을 실시한다.

10일 도에 따르면 이번 점검은 국제결혼 중개과정에서 외국인 신부에 대한 성추행, 거짓신상정보 제공 등 결혼이민자의 인권을 침해하는 사례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실시된다. 주요 점검내용은 ▲18세 미만 소개행위 ▲집단 맞선 및 집단 기숙행위 ▲거짓신상정보 제공 등 결혼이민자의 인권을 침해하는 불법 중개행위 등이다.

이와 관련 도는 지난해 1월부터 올해 6월까지 결혼중개업체 지도ㆍ점검을 통해 18세 미만 소개행위 등 관련법을 위반한 결혼중개업체에 ▲등록취소 6건 ▲영업정지 4건 ▲과태료부과 1건 등 총 11건의 행정처분을 내린바 있다.

도 관계자는 “국제결혼 중개과정에서 외국인 신부를 하나의 상품으로 여기는 세태는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면서 “이러한 관행을 뿌리 뽑기 위해 불법사례 적발 시 엄중히 조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도는 점검 기간 지난 4월 1일자로 개정된 결혼이민 비자발급 심사기준에 대한 홍보활동도 병행 실시할 예정이다.

내포=정성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