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승제 (주)넥스트클럽 대표 |
-마을기업 지정 이전에 원래 넥스트클럽이라는 단체가 운영됐던 걸로 아는데, (주)넥스트클럽과의 관계는?
▲마을기업으로 지정된 (주)넥스트클럽은 현재 키즈카페 등의 기능을 하고 있고 그 이전부터 비영리단체로 넥스트클럽이 있었다. 봉사활동을 기반으로 한 비영리단체인데 현재에도 운영되고 있는 단체다. 어쩌면 넥스트클럽이라는 비영리단체가 지금의 마을기업이 설립될 수 있었던 기반이 된 것 같다.
-다문화가정에 대한 쉼터와 교육, 일자리 창출 등을 추진하고 있는데 어려운 점은 없나?
▲솔직히 쉽지는 않다. 다문화가정의 자녀가 쉴 수 있는 공간은 마련됐지만, 다문화여성들의 교육과 일자리 창출에 대해서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점이 많다. 경제 형편이 좋지 않기 때문에 더 좋은 일자리를 위한 교육을 받을 시간을 내기가 어렵다. 여유를 갖고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시간이 없다보니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 같다. 향후 다양한 기회를 만들어보려고 고민중이다.
-교육 콘텐츠도 개발해야 할 텐데 어떠한가?
▲다양한 세트 프로그램을 그동안에도 진행했어고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마련할 계획이다. 그동안 우송대 학생들의 도움으로 제빵 실습을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전문적인 교육에 있어서는 마을기업 운영진이 자격을 갖추지 못한 만큼 외부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고 있다. 또 교육당국이나 다양한 사회단체 등과의 연계를 통해 마을기업의 교육 역량을 키울 생각이다.
-앞으로 마을기업을 더 확장하거나 콘텐츠를 확대할 계획은 있나?
▲자양동 일대 주택가 속에는 이렇다할 카페가 없는 것 같다. 그렇다보니 사람들의 왕래도 적은데, 사람들이 자주 찾고 희망이 꽃피는 그러한 마을을 조성하는 사업을 병행해나갈 계획이다. 향후 일반 고객들이 방문할 수 있는 카페를 마련해보고 싶기도 하다. 자양동 주민들이 스스로 희망을 찾아나가는 데 도움을 주는 마을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려할 것이다.
이경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