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사회단체와 연계…교육 콘텐츠도 개발…주민 희망키움 조력자로”

“다양한 사회단체와 연계…교육 콘텐츠도 개발…주민 희망키움 조력자로”

[인터뷰] 남승제 대표

  • 승인 2014-06-10 13:24
  • 신문게재 2014-06-11 11면
  • 이경태 기자이경태 기자
[신성장동력 '마을기업' 탐방] (주)넥스트클럽

▲ 남승제 (주)넥스트클럽 대표
▲ 남승제 (주)넥스트클럽 대표
2012년 마을기업으로 지정되고 1년 뒤 재지정이 된 (주)넥스트클럽은 키즈 카페와 다문화가정의 쉼터 기능을 하고 있다. 현재는 제한된 역할을 하고 있지만 향후 자양동 주민들을 아우르는 마을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비전도 갖고 있기도 하다. 남승제 마을기업 (주)넥스트클럽 대표를 만나 지역에서의 마을기업의 의미와 향후 계획을 들어봤다.

-마을기업 지정 이전에 원래 넥스트클럽이라는 단체가 운영됐던 걸로 아는데, (주)넥스트클럽과의 관계는?

▲마을기업으로 지정된 (주)넥스트클럽은 현재 키즈카페 등의 기능을 하고 있고 그 이전부터 비영리단체로 넥스트클럽이 있었다. 봉사활동을 기반으로 한 비영리단체인데 현재에도 운영되고 있는 단체다. 어쩌면 넥스트클럽이라는 비영리단체가 지금의 마을기업이 설립될 수 있었던 기반이 된 것 같다.

-다문화가정에 대한 쉼터와 교육, 일자리 창출 등을 추진하고 있는데 어려운 점은 없나?

▲솔직히 쉽지는 않다. 다문화가정의 자녀가 쉴 수 있는 공간은 마련됐지만, 다문화여성들의 교육과 일자리 창출에 대해서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점이 많다. 경제 형편이 좋지 않기 때문에 더 좋은 일자리를 위한 교육을 받을 시간을 내기가 어렵다. 여유를 갖고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시간이 없다보니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 같다. 향후 다양한 기회를 만들어보려고 고민중이다.

-교육 콘텐츠도 개발해야 할 텐데 어떠한가?

▲다양한 세트 프로그램을 그동안에도 진행했어고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마련할 계획이다. 그동안 우송대 학생들의 도움으로 제빵 실습을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전문적인 교육에 있어서는 마을기업 운영진이 자격을 갖추지 못한 만큼 외부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고 있다. 또 교육당국이나 다양한 사회단체 등과의 연계를 통해 마을기업의 교육 역량을 키울 생각이다.

-앞으로 마을기업을 더 확장하거나 콘텐츠를 확대할 계획은 있나?

▲자양동 일대 주택가 속에는 이렇다할 카페가 없는 것 같다. 그렇다보니 사람들의 왕래도 적은데, 사람들이 자주 찾고 희망이 꽃피는 그러한 마을을 조성하는 사업을 병행해나갈 계획이다. 향후 일반 고객들이 방문할 수 있는 카페를 마련해보고 싶기도 하다. 자양동 주민들이 스스로 희망을 찾아나가는 데 도움을 주는 마을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려할 것이다.

이경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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