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건설경기 '치산치수' 덕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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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건설경기 '치산치수' 덕 봤다

4월수주 9조1150억 작년比 42.5%↑… 공공·민간 5개월째 증가

  • 승인 2014-06-09 17:59
  • 신문게재 2014-06-10 7면
  • 조성수 기자조성수 기자
대한건설협회는 지난 4월 국내건설공사 수주액은 9조1150억원으로 전년동기(6조3953억원)대비 42.5%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9일 밝혔다.

협회가 조사·발표하는 국내건설공사수주는 통계청의 건설경기동향 조사와 협회 자체결과를 종합해 분석한 자료다. 공공, 민간부문 모두 수주실적이 증가했다. 공공부문 수주는 3조 214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4.6% 증가했다.

공종별로는 토목이 치산치수, 도로교량, 발전송전배전 시설 등 수수실적 증가로 전년동기대비 증가했다. 공공건축은 주거용에서 신규주택과 사무용 건물 물량이 증가해 전년동기대비 29.7% 증가했다.

민간부문 수주액은 5조 900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크게 증가(54.6%)했다. 토목공종은 치산치수와 발전송전배전이 큰 폭으로 증가해 전년대비 89.8% 증가했다. 건축공종은 학교·병원·관공서를 제외한 사무용건물, 공업용 및 주거용이 호조를 보였다. 특히 신규주택 물량증가로 전년동기대비 49.8% 증가한 5조 282억원을 기록했다.

대한건설협회 관계자는“2014년 4월 수주실적이 전년동월과 대비해 5개월째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민간부분의 도시개발 신규주택 등이 크게 증가했다. 세월호 사건 여파로 지속적인 증가여부는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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