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대한건설협회, 건설업계에 따르면 NH개발은 추정금액 각 300억원이상의 지역별 통합본부 신축공사 3건을 설계·시공 일괄입찰(turn-key)방식으로 지난달 16일 입찰공고했다.
신축공사는 농협 충남통합본부(316억원), 충북통합본부(300억원), 전북통합통부(388억원) 등 3건이다. 지역별로 독립된 별개의 입찰 및 계약이며 편의상 통합해 입찰공고됐다.
지난달 26일 현장설명회, 오는 23일~25일까지 입찰참가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입찰공고문에는 공통적으로 지역업체 참여를 20%이상 지분참여를 권장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지역 건설업계는 이같은 권장사항을 지역의무비율로 변경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권장사항은 말 그대로 권장사항이며 실질적으로 지역업체 참여가 쉽지 않다는 이유다.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NH개발은 지역 중소건설사를 위해 지역업체참여를 권장에서 의무사항으로 변경해야 한다”며 “정부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규제완화에 나서는 상황이다.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지역 중소건설사들도 농협 금융거래중단 등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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