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당선자는 1951년 천안에서 태어났으며, 초등학교 교사였던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공주사대 영어교육과를 졸업하고 1976년부터 교편을 잡았다.
1989년 피 뜨거운 젊은 교사였던 김 당선자는 모든 가치를 아이들의 중심에 놓는 진정한 교육을 위해 전교조 충남지부를 이끌다가 같은해 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로 구속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다.
출옥 후 다시 교사로 복직한 그는 교육백년지대계가 아닌 일년지소계를 양산해내며, 가시적 성과에만 목매어 교육을 망치는 정치교육감들이 득세하는 것을 마냥 지켜볼 일이 아니라는 결심을 하게 된다.
이에 과감하게 교사생활을 접은 김 당선자는 2006년 7월 지방교육자치선거에 출마해 충남도의회 교육위원에 당선됐으나, 2009년 4월 치러진 충남교육감 보궐선거에서는 패배의 쓴맛을 보기도 했다.
그러나 2010년 6ㆍ2 지방선거에서 다시 교육위원에 당선됐고, 올해 6ㆍ4 지방선거에서 충남교육감에 당선되는 영광을 안았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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