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봉옥<사진 왼쪽부터> 충남대병원장, 강성모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 정상철 충남대 총장이 3일 오후 KAIST 본관 회의실에서 '융합의과학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하고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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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와 충남대, 충남대병원은 3일 '융합의과학'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 세종충남대병원 및 'KAIST융합의과학원' 설립과 의과학 분야의 인재 양성, 세계적 연구성과 창출 등을 위해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교과목 개발 및 학점교류 등 교육협력 ▲기초·임상 연구협력 ▲연구시설 및 장비의 공동 활용 ▲교육·연구·진료를 위한 전문 인력의 상호 겸임제도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KAIST는 세종시 캠퍼스 입주가 확정될 경우, 대전 캠퍼스에서 운영중인 의과학대학원을 세종시로 이전해 융합의과학원을 설립해 연구병원까지 세운다는 계획이다. 대신 당초 KAIST의 세종시 캠퍼스 조성안에 포함됐던 미래전략대학원과 과학기술정책대학원 등은 유보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KAIST 안팎에서는 '융합의과학원' 설립을 놓고 설립취지에 어긋난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다. KAIST가 이공계 연구중심대학의 본보기를 제시하기 위해 설립됐다는 점을 감안, 일각에서는 '융합의과학'연구에 중점을 둔다는 것에 거부감을 보이고 있다.
배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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