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격전지-세종 7ㆍ8선거구]40년 묶인 그린벨트 완화될까?

  • 정치/행정
  • 6·4 지방선거

[우리동네 격전지-세종 7ㆍ8선거구]40년 묶인 그린벨트 완화될까?

금남면 후보들, 공통공약 내걸고 '호소' 장군면 난개발 방지vs전원주택 조성 격돌

  • 승인 2014-06-02 18:26
  • 신문게재 2014-06-03 4면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김동빈 후보, 임상전 후보, 이충열 후보, 황우진 후보
▲김동빈 후보, 임상전 후보, 이충열 후보, 황우진 후보
세종시 편입지역에 속하는 금남면(7선거구)과 장군면(8선거구) 선거전은 상대적인 소외감과 지역개발 요구를 어떻게 남아내느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금남면에서는 새누리당 김동빈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임상전 후보, 장군면에서는 새누리당 이충열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황우진 후보간 맞대결이 펼쳐지고 있다.

금남면 현안은 단연 40여년간 묶여있는 그린벨트 단계적 완화에 쏠려있다. 전체 면적의 3분의2를 차지하다 보니 이에 대한 요구는 해가 갈수록 거세지고 있어, 출마 후보들도 이 점을 공통 공약으로 내건 상태다.

여기에 성덕대교 확장과 도시가스ㆍ상하수도 등 기초 인프라 확충, 전통시장 활성화도 현안 중 하나다.

김동빈 후보는 세종시 신청사 이전 효과 극대화와 복합주민자치센터 건립, 로컬푸드 직거래 매장 운영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임상전 후보는 로컬푸드 사업 활성화와 노인요양병원 설립, (옛)싸전 및 (옛)우시장 주차장 확대 등을 승부수로 던졌다.

장군면은 공주시로부터 편입된 지역으로, 개발요구와 함께 난개발 문제 해소가 핵심 화두로 부각되고 있다.

현직 시의원 이충열 후보는 원주민 권익보호 우선의 난개발 방지대책 추진과 위험도로 해소, 축제 활성화, 친환경 근교 도시농업 활성화, 가축위생 전문 검사기관 설치, 체육관 및 게이트볼 경기장 조성, 치안센터의 파출소 승격 등을 약속했다.

이에 맞서는 황우진 후보는 개발욕구 효과를 긍정적 방향으로 승화한 휴양도시겸 전원주택도시 조성, 세종시의 중심 경제권으로 육성 등을 공약으로 내걸고 맞대응에 나서고 있다.

세종=이희택 기자 nature2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5.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1.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2.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3.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4.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5.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