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유성구청,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날 열린 분양가심의에서 죽동지구 대원칸타빌의 분양가격은 당초 건설사가 접수한 931만원대에서 864만원대로 67만원가량 가격이 조정됐다.
당초 931만원대의 고분양가라는 여론의 지적에 따라 864만원대로 분양가격이 낮아졌다. 여론의 눈총이 분양가심의위원회에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대원건설의 죽동지구 A-2블록은 전용면적 74㎡형 402세대, 84㎡형 730세대 등 총 1132세대를 중소형주택으로 시장에 공급한다. 시장에서 인기가 높은 중소형아파트만 공급한다.
앞서 지난해 죽동지구에는 금성백조주택, 대우건설 등이 분양에 나섰다. 금성백조주택은 지난해 하반기 3.3㎡당 분양가를 912만4000원에 접수해 855만7000원으로 분양가심의를 통과, 시장에는 3.3㎡당 855만원으로 공급했다. 대우건설도 882만원에 분양가를 접수해 분양가심의를 거쳐 840만6000원으로 결정, 840만원대로 분양에 나섰다.
대원건설은 금성백조에 비해서는 건축비인상, 금융이자발생 등 분양가인상요인으로 3.3㎡당 10만원정도 가격차이로 분양가심의를 통과한 것으로 분석된다. 대원건설은 공동주택용지를 2010년 5월, 금성백조 2012년 4월, 대우건설 2012년 4월 토지를 보유, 대원건설이 가장 오랜시간 공동주택용지를 보유했다.
죽동지구에에서 지난해 분양했던 대우건설, 금성백조주택 모두 침체된 부동산경기상황에서 성공분양했다. 현재 미분양주택이 한세대도 남아있지 않을 정도로 시장에서 인기를 끌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대원건설의 대원칸타빌은 다음달 지방선거 직후 분양에 나서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성공분양했던 대우건설, 금성백조주택의 분양열기를 이어나갈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고 밝혔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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