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가 공시대상 335만 필지 중 279만 4838필지(83.4%)는 상승, 20만9235필지(6.2%)는 보합, 31만3847필지(9.4%)는 하락했으며, 신규 토지는 3만 4204필지(1.0%)로 조사됐다. 도내 전체 지가총액은 172조 4585억원으로 평균지가는 ㎡당 2만 1709원으로 집계됐다.
도내에서 지가가 가장 높은 토지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상업지역인 천안시 동남구 만남로의 '대지'로 ㎡당 794만원이며, 가장 낮은 토지는 관리지역인 금산군 진산면 오항리의 '임야'로 ㎡당 209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시ㆍ군별 변동률을 보면, 금산군이 7.2%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이어 태안군(6.5%), 서산시(5.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계룡시는 공시가격이 0.4% 하락했다.
이번 개별공시지가의 상승은 ▲대산항 확산사업 및 서산테크노밸리ㆍ태안 관광레저형기업도시 개발사업 반영 ▲부동산실거래가 대비 현실화율이 낮은 지역 및 지역간 가격균형 등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개별공시지가의 결정ㆍ공시결과는 도 토지정보시스템(klis.chungnam.net)이나 해당 토지소재 시ㆍ군ㆍ구 홈페이지 및 읍ㆍ면ㆍ동사무소에서 열람이 가능하다.
도 관계자는 “이번에 공시한 개별공시지가는 ㎡당 가격으로 각종 국세와 지방세 및 각종부담금, 국ㆍ공유재산 대부료, 건강보험료 산정 등의 기준으로 활용하게 된다”며 “지가에 이의가 있는 경우 반드시 정해진 기간 내에 이의신청해 불이익이 없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내포=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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