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후보자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 창성동별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총리 후보로 임명된 이후 전관예우를 비롯한 여러 문제로 실망시켜 드려서 죄송하다”며 후보 사퇴 이유를 밝혔다.
안 후보자는 “여러모로 부족한 제가 총리 후보로 남아 있는 것은 현정부에 부담이 될 뿐만 아니라 가족과 사건 의뢰인들이 힘들어 하는 모습을 더 이상 지켜보는 것도 버겁다”고 사퇴 이유를 밝혔다.
안 후보자는 특히 “저를 믿고 총리 후보로 지명해준 박 대통령께도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평범한 한 시민으로 돌아가 조용히 지내려고 한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안 후보자가 허망하게 낙마하면서 세월호 참사의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박 대통령은 큰 타격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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