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3시 10분께 유성구 모 고교 1학년 교실에서 선풍기 과열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 해당 학급 담임교사가 마침 옆 학급에 수업 중이어서 황급히 진화에 나서 큰불로 이어지지는 않았고 해당 학급 학생들은 외부 실습 중이어서 인명피해도 없었다.
하지만, 이날 불로 해당교실 선풍기와 교실 천장 일부가 검게 그을리는 피해가 발생했다. 이 학교는 불을 끈 뒤 전기시설과 천장 보수 공사를 벌였다.
해당 학교 관계자는 “불이 날 당시 선풍기가 돌아가고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 데 워낙 시설이 낡아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한다”며 “앞으로 학생들의 안전 교육을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강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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