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국토해양부가 공개한 지난달 전국의 미분양 공동주택 현황을 보면,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전월 대비 2594호(5.4%) 감소한 4만5573호로 집계됐다. 지방(3.6%)보다는 수도권(6.9%) 감소가 두드러졌고, 면적별로는 85㎡ 초과(5.5%)가 이하(5.3%)보다 높은 감소율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광주(73.3%)가 가장 많이 감소했고, 대구(43.4%)와 울산(17.9%), 충남(16.9%), 부산(12.4%), 대전(9.1%)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반면 세종(5175%)과 충북(133.3%), 전북(13.2%), 전남(10.6%) 등 4개 시도는 증가세를 나타냈다. 세종은 전월 대비 207호 늘어난 211호를 나타냈지만, 물량 면에서는 광주(129호)에 이어 2번째로 적었다.
대전은 608호 물량으로 전국 5위의 수준으로 기록했고, 충북과 충남의 미분양 물량은 각각 1442호, 1878호로 전국 평균 2870호를 밑돌았다.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전월보다 435호(2.1%) 줄어든 2만323호로 파악됐다.
지역별로는 충남이 53호 감소한 587호로 8.3% 감소율로, 대구(42.2%)와 울산(12.8%)에 이어 3번째로 높았다. 대전은 42호(6.6%) 줄어든 591호, 충북은 20호(6.9%) 늘어난 311호고, 세종은 집계되지 않았다.
물량 기준으로는 충북이 광주(112호)와 대구(257호)에 이어 3번째로 적었고, 충남과 대전은 각각 9위와 10위에 위치했다.
이번 현황은 국토부 국토교통통계누리(stat.molit.go.kr) 및 온나라 부동산포털(www.onnar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세종=이희택 기자 nature2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