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세종]네거티브 혹은 진실?

  • 정치/행정
  • 6·4 지방선거

[지방선거-세종]네거티브 혹은 진실?

새누리 세종시당, 이춘희 후보 박사논문 표절의혹 제기 새정치민주연합은 무대응… 사실결과 등 지선변수 '주목'

  • 승인 2014-05-26 18:55
  • 신문게재 2014-05-27 3면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김용환(왼쪽에서 세번째) 새누리당 상임고문이 26일 유한식 새누리당 세종시장 후보 선거사무소를 방문, 유 후보(왼쪽에서두번째)를 격려하고 있다. 세종지역 3개 택시회사 노동조합장들이 26일 이춘희 새정치민주연합 세종시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후보 지지를 선언한 뒤 이후보(왼쪽에서 두번째)와 손을 맞잡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김용환(왼쪽에서 세번째) 새누리당 상임고문이 26일 유한식 새누리당 세종시장 후보 선거사무소를 방문, 유 후보(왼쪽에서두번째)를 격려하고 있다. 세종지역 3개 택시회사 노동조합장들이 26일 이춘희 새정치민주연합 세종시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후보 지지를 선언한 뒤 이후보(왼쪽에서 두번째)와 손을 맞잡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새누리당 세종시당이 새정치민주연합 이춘희 시장 후보의 박사 논문 표절 의혹을 제기하면서, 6ㆍ4지방선거를 9일 앞두고 어떤 변수로 작용할 지 주목된다.

새누리당 세종시당은 26일 오전 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모 언론에 공개된 기사를 바탕으로 새정치민주연합 이춘희 시장 후보의 박사 논문 표절혐의를 비판했다.

시당은 “자칭 도시전문가로 시민표를 구애한 이 후보의 박사 논문이 표절의혹에 직면하면서, 그동안 그의 행적에 의구심을 갖게 한다”며 “초대 행복청장 재임 직후 작성한 논문이 표절이라면, 그의 행복도시건설 초석은 온통 짜깁기에 불과한 일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춘희 후보 측은 새누리당의 네거티브 전략으로 보고, 일체 대응에 나서지 않고 있다.

유 후보의 세월호 폭탄주 사건에 대해서도 언급하지 않는 등 그동안 유지한 정책 선거 기조를 지속하겠다는 입장이다.

양 후보 진영은 이번 의혹을 관망하면서 물밑에서 사태 추이를 지켜보는 한편, 주어진 일정을 차질없이 소화했다.

유 후보는 이날 오전 지방자치학회와 만남에 이어 오후 들어 농정토론회 및 박사모 임원단 및 김용환 전 장관과 만남을 이어갔다.

이 후보는 택시3사 노조 지지선언을 발판삼아 농정토론회 등 곳곳을 누비는가 하면, 오후3시40분께 박병석 부의장 지원을 등에 업고 지지세 확산에 나섰다.

네거티브 선거의 전형이 될 지, 사실 판명이 될 지 주목되는 시점이다.

시교육감 후보 진영은 정책선거를 표방하면서도, 상대의 아킬레스건 알리기 전략을 병행하는 모습이다. A후보의 세월호 폭탄주 파문과 함께 B후보의 과거 고급양주 선물 전과, C후보의 음주운전 전과 등이 문자메시지와 비공식 만남 속에서 전해지고 있다. 이 같은 분위기 속 최교진 후보는 김상곤 전 경기도교육감 방문이라는 후원군을 얻었고, 최태호ㆍ오광록ㆍ홍순승 후보 모두 지역 현장을 활발히 옮겨가며 유권자 마음 얻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시의원 후보들도 이른 아침 출근길 인사부터 시작해 얼굴 알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세종=이희택 기자 nature2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5.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1.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2.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3.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4.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5.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