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 캠프 전략]충남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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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지방선거 캠프 전략]충남지사

정진석 “집권여당 후보” 저력있는 도지사 강조 안희정 로고송·율동·동원유세 없는 '3無운동'

  • 승인 2014-05-26 18:55
  • 신문게재 2014-05-27 2면
  • 서울=김재수·천안=김한준 기자서울=김재수·천안=김한준 기자
6·4지방선거가 9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양당 충남지사후보 캠프는 부동층 표심공략을 위한 대책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양당 후보들은 각종 언론매체 등을 통해 도민들에게 자신의 공약과 얼굴알리기로 표심잡에 여념이 없지만 후보자간의 차별화된 전략을 만들기 위해 남다른 선거전략을 만들어 내고 있고 있다.

▲새누리당 정진석 후보 캠프=9일 앞으로 다가온 남은 선거 기간 동안 진정성을 갖고 도민들에게 다가설 계획이다. 특히 앞으로 이끌 도정 방향과 공약등을 지역을 일일이 돌며 도민에게 직접 설명, 인물론적으로 정 후보가 적격자임을 알려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와함께 그동안 안희정후보가 이끌어온 도정 결과에 대한 평가뿐만 아니라 앞으로 정후보가 펼칠 충청중심시대의 계획등을 도민들에게 비교 설명하고 미래전략 방향과 신성장동력 및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남은 선거 기간동안 정 후보캠프 측은 집권여당 충청중심시대를 이끌 저력있는 도지사라는 점을 도민에게 명확히 인식시키 위해 총력을 다한다는 전략이다.

정 후보는 그동안 자신이 표방한 현장 도지사를 실천하기 위해 충남을 4대 권역으로 나눠 15개시군이 균형있게 발전할 수있는 동반성장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충남도 균형발전위원회를 서치해 지역내 격차, 도농간 격차를 해소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박근혜 대통령과 임기를 같이하는 집권여당 도지사가 돼야 '충정중심시대'를 실현할 수 있음을 도민들에게 강조해왔으며, 세월호 재난사고 이후 국가개조가 필요한 상황에서 '충남개조' 역시 필요하다고 인식, 이를 실천할 수 있는 도지사 후보는 정 후보뿐임을 내세우고 있다.

정 후보 캠프 측은 황해경제권시대 중국과 직접 연결, 충청의 힘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충청중심시대를 대통령과 호흡을 맞출 도지사가 필요하고 적임자 역시 정 후보이기 때문에 도민과 밀착을 통해 적극 어필해 나갈 방침이다.

▲새정치민주연합 안희정 후보 캠프=안희정 후보캠프의 기본 전략은 세월호의 영향으로 국민의 애타는 심정을 고려, 3無(로고송, 율동, 동원유세) 선거운동을 전개 중이지만 영향력은 파동처럼 넓게 확산되고 있는 분위기다.

여느 선거철 기간에 볼수 없는 선거운동이기에 충남도민 중심의 새로운 선거문화를 주도하고 있다는 자체 평가를 내릴 정도로 파워풀하다.

안 후보 캠프 측은 차분하고 조용한 기조를 유지한 3無 선거운동을 전개하되 유권자들과 진정성 있게 밀착하고 기존 일방적인 캠페인 방식에서 벗어나 후보가 경청하고 대화하는 쌍방향소통의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

안 후보 캠프측은 서해안시대 환황해권 시대를 이끌어갈 적임자임을 강조하고 있다. 안 후보는 80년 만의 도청이전을 통해 대전 시대에서 내포 시대를 개막했을 뿐만 아니라 초석을 만들어 갈 후보라는 것이다.

안 후보 캠프 측은 도청이전을 잘 마무리 한 것에 대해 안 후보에 대한 우호적 여론이 형성됐다고 분석하고 있다.

안 후보 캠프 측은 이를 바탕으로 천안·아산의 40~50대 표심잡기에 주력하고 있다. 충남 유권자의 절반 이상의 인구가 천안·아산에 거주한데다 세월호 사건 이후 수도권에 불어닥친 국정심판론의 영향력이 천안아산에 불어닥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젊은 유권자들이 많고 지난 대선에서도 전 민주당 후보 지지가 비교적 높았으며 천안과 아산의 산업단지 전략 및 경제비전과 육아·복지 전략이 이 지역에서의 관심이기에 안 후보 측은 정당지지와는 별개로 인물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어질 것으로 점쳤다.

서울=김재수·천안=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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