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중간평가 등을 실시해 정상화 대책을 차질 없이 이행하는 등, 국정운영을 뒷받침하기 위한 공공기관의 선도적 역할을 강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관계부처 장관과 125개 주요 공공기관장, 공공기관운영위원회 민간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공기관 정상화 워크숍'을 가졌다.
현 부총리는 이날 기조발제에서 41개 기관의 확정된 부채감축 정상화 계획과 295개 기관의 방만경영 정상화 계획이 차질 없이 이행될 경우, 대부분의 공공기관이 재무구조가 건실하고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기관으로 바뀔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부채감축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구분회계제도 적용대상 확대 ▲예비타당성 조사 내실화 ▲사후 평가제도 시범사업 실시 ▲공사채 발행 총량제 도입 ▲자산매각 활성화를 위한 '자산매각 지원위원회 구성'등의 향후 추진계획을 소개했다.
현 부총리는 이와 함께 국정운영을 뒷받침하기 위한 공공기관의 선도적 역할도 더욱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부는 이를 위해 공공기관의 안전 관련 예산과 인력을 점검해 안전기능을 강화하고, 관련 정보 공개 및 국민제보 활성화 등으로 안전 사각지대를 없애는 노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정부는 지방이전을 계기로 공공기관이 지역 기업 및 지방자치단체와의 소통을 활성화하고, 지역인재 채용을 확대해 지역경제에 대한 기여도도 높이기로 했다.
세종=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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