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방기상청이 25일 발표한 '대전·세종·충남지방 여름철 기상전망' 분석 결과, 6월 대전과 세종, 충남지역은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자주 받아 기온은 평년보다 높고 여름철 건조한 날이 많을 것으로 전망됐다.
강수량은 평년보다 적거나 비슷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대기 불안정으로 지역에 따라 강수량의 차이가 클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대전기상청에 집계한 3월 지역의 평균기온은 7.2℃로 1973년 기상관측 이후 최고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 4월 평균기온(13℃) 역시 기상관측 사상 네 번째 높은 기온으로 조사됐다.
우리나라 남쪽을 지나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남쪽에서 따뜻한 공기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올랐기 때문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평년 기온을 크게 웃돌던 날씨는 5월 들어 평년 수준을 회복했고, 봄철 평균 강수량은 3월부터 이달 20일까지 173.6㎜로, 평년(193.6㎜)보다 적었다.
임병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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