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정진석 후보는 25일 보령과 당진을 방문해 지지를 호소했으며, 오후에는 천안축구센터에서 충남축구협회와 도민프로구단 MOU를 체결하는 등 발빠른 움직을 보이고 있다.
정 후보는 보령ㆍ당진시장 거리유세에서 “(도지사가 되면) 경로복지과를 도청내에 신설해 어르신들 복지 정책을 총괄적으로 다루게 할 것”이라면서 “어르신들을 잘 모시는 도지사가 되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충남지역에 종합병원이 없는 지역은 반드시 종합병원을 반드시 유치할 것”이라면서 “천안, 아산 등을 첨단 디스플레이 메가클러스터 단지로 발전시켜 충남경제를 견인해 나가겠다. 이는 박근혜 대통령의 경제혁신 3개년 계획에도 포함된 것”이라고 밝혔다.
정 후보는 수도권규제완화와 관련 “수도권은 포화상태이기 때문에 정치와 행정, 경제의 중심이 충남으로 몰려오고 있다”며 “천안과 아산, 당진, 서산을 중심으로 경제의 지도가 바뀌고 있는 시점이다. 명실공히 충남이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호소했다.
이재오 중진의원도 정진석 후보 사무실을 방문해 캠프자들을 격려한 후 “중앙당에서 이번 지방선거에서 충청권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당력을 집중하고 있다”면서 “충청도민들께서 새누리당 후보가 승리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정 후보는 지난 24일 천안시 신부동 천안선거 캠프를 방문한 40여명의 천안ㆍ아산지역 유치원 및 초ㆍ중ㆍ고 학부모들과의 간담회에서 “충남의 자녀들이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기숙형 거점학교를 설립하겠다”고 말하고 “학교에서는 안전교육을 강화, 수영 심폐소생술 등을 습득시켜 재난에 대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새정치민주연합 안희정 충남지사 후보는 지난 24일 천안 성환역에서 온양온천역까지 전철을 이용해 이동하며 시민들과 대화를 나누는 등 첫 주말 선거일정을 보냈다.
안 후보는 “국영수 위주의 무한경쟁을 할 수밖에 없는 우리나라 교육 현실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또 정치인이자 아버지로서 느끼는 세월호 참사에 대한 무거운 책임감과 재발 방지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이후 안 후보는 복기왕 아산시장 후보와 함께 이순신 종합경기장을 방문해 2016전국체전 준비팀으로부터 준비 상황을 청취하고 성공개최를 위한 준비에 만전을 다 해달라고 주문했다.
이 자리에서 안 후보는 “아산 시민들이 전국체전을 잘 치르고, 이 시설이 아산시민들의 생활체육 정주여건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투자가 잘 되도록 챙기겠다”고 말했다.
이어 안 후보는 아산시 배방읍 갈매리의 마을회관을 찾아 마중택시 이용 현황 및 애로사항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을 들었다. 안 후보는 “대중교통 시스템을 어떠한 방식으로 줄기, 잔뿌리까지 시스템을 갖출 것인가에 대해서 복 시장 후보가 마을 단위 연결 방법을 실험하고 있는 것”이라며 “실험 결과를 놓고 전반적 대중교통 체제를 어떻게 정비할지 도에서도 챙기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충남어린이집연합회 간담회를 시작으로 한국노총 정책협약식, 온양온천 전통시장 방문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천안=김재수ㆍ김경동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