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식<왼쪽> 새누리당 세종시장 후보와 이춘희<오른쪽> 새정치민주연합 세종시장 후보가 24일 조치원읍 전통시장을 방문, 유권자들과 만나 악수하며 지지를 당부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
본격적인 선거운동 시작 후 첫 주말을 맞은 세종시 각 후보진영도 본선 승리를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새누리당 유한식 시장 후보는 지난 24일 오후 조치원읍 선거사무소에서 선거대책본부 산하 청년희망본부 발대식을 갖고 젊은층 공략에 나섰다. 상대 후보에 비해 젊은층 지지율이 밀린다는 판단 속 마련된 이 자리에는 홍익대학생과 지역청년회, 젊은 문화예술인 등 모두 100여명이 참석해 지지의사를 표명했다. 이에 앞서 조치원 시장을 찾아 조치원읍 공동화 방지대책을 강조했고, 이때 중앙당에서는 홍문표 국회의원이 이날 지지 유세에 나서 세 확산에 힘을 실었다.
두번의 군수와 초대 시장으로서 검증받은 일꾼임을 강조하고, 여당 시장을 세종시의 튼튼한 기반으로 삼아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맞선 새정치민주연합 이춘희 후보는 이날 오전 조치원읍 소재 자신의 사무실에서 주요 인사 300여명 참가 속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을 진행했다.
이해찬 국회의원이 상임 선대위원장을 맡고, 홍영섭 시당 수석 부위원장과 양승숙 전 육군 준장, 최무락 전 연기부군수 등이 공동 선대위원장 직을 수행한다. 17명 밑에 조직과 홍보, 유세, 여성본부를 두고, 농업과 노동, 청년, 여성 등 모두 17개 분야에 걸쳐 다양한 인사를 배치했다. 이해찬 위원장은 이춘희 후보와 함께 참여정부가 계획한 최고의 작품, 세종시를 선거 승리로 완성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시교육감 후보들도 이번 주를 승부의 분수령으로 삼고 발로 뛰는 승부전을 전개했다. 최교진 후보는 26일 발표를 앞둔 2014 희망정치 시민연합 후보로 추천된 소식을 알리는 등 검증된 교육감 후보임을 강조하며 지역을 누볐다. 최태호 후보 역시 지역 현장을 방문해 전과 기록없는 깨끗한 후보임을 강조하는 등 지지를 호소했고, 홍순승 후보는 전 연기군교육장이자 세종시 교육정책국장 경험을 바탕으로 한 안정적 세종교육 운영의 자신감을 피력했다.
오광록 후보는 지역 곳곳을 찾아다니며 자신의 강점을 어필하고, 방송사 토론회 등을 통해 세종시 비전을 강조하기도 했다.
13개 선거구별 36명 시의원 후보들도 홍보 차량 이동을 중심으로 얼굴 알리기에 나서는 등 차분하면서도 역동적인 움직임을 선보였다.
세종=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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