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들은 이에 발맞춰 거주자들이 편리하게 관리비를 납부 할 수 있는 아파트관리비 통장을 새롭게 출시해 고객 몰이에 나섰다. 본보는 은행권이 잇따라 출시해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아파트 관리비 통장에 대해 알아보았다. <편집자 주>
▲IBK기업은행=최근 아파트관리비 자동이체만 해도 수수료 면제 혜택을 제공하는 'IBK생활비통장'을 새롭게 출시했다.
이 통장은 아파트관리비·공과금을 자동이체 하거나 신용(체크)카드대금을 20만원 이상 결제 시 기업은행 자동화기기 타 은행 이체수수료 및 전자금융 수수료를 면제받는다. 추가로 월평균 잔액이 50만원 이상 또는 연금 20만원 이상 수령 등의 거래가 있으며, 타 은행 자동화기기 출금수수료도 월 5회까지 면제된다. 또 통장의 월평균 잔액이 50만원 이상이면 전화금융사기 피해금액을 최대 1000만원까지 보상해주는 보험을 무료로 가입할 수 있는 혜택을 준다.
▲우리은행=아파트관리비 자동이체 시 금리 및 수수료 혜택을 주는 관리비 전용통장인 '우리아파트관리비통장'을 올해 출시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 상품은 매월 납부할 관리비를 통장에 입금해 두면 납부기일에 아파트관리사무소로 자동 납부되는 입출식 통장이다.
매일 잔액 100만원 이하에 대해 연 0.5% 금리가 적용되며 전자금융 이체수수료와 우리은행 자동화기기 이용수수료에 대해 월 25회 면제된다. 또한, 관리비를 포함해 통신요금, 카드대금 등 각종 공과금을 3건 이상 자동이체 시 타 은행 자동화기기를 이용한 현금 출금수수료도 월 5회 추가로 면제받을 수 있다. 환전이나 해외 송금시 60% 환율우대 혜택도 준다.
▲KB국민은행=아파트관리비 납부와 수납 전용통장인 '국민아파트생활통장'의 수수료 면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상품에 가입한 아파트 관리사무소는 관리비 입금(집금)실적과 통장 평균잔액 300만원 이상이면 전자금융 이용수수료, 타행송금수수료(KB국민은행 창구 이용 이 통장에서 연동한 송금)를 횟수 제한 없이 면제받을 수 있다. 또한, 개인은 관리비 자동이체 실적이 있는 경우 전자금융 이용수수료와 자동화기기 시간외 출금수수료를 제한 없이 면제받을 수 있다. 통장 평균잔액이 30만원 이상이면 자동화기기 타 은행 이체 수수료 월 10회 면제, 타 은행 자동화기기 출금수수료를 월 5회 추가 면제받을 수 있다.
▲신한은행=소비자가 알뜰하게 생활비 관리를 할 수 있도록 금융수수료 면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신한 가계富 통장'을 운영 중이다. 신한 가계富 통장은 수수료 절약 및 생활비 줄이기를 통해 목돈을 모으는 알뜰족이 늘어나는 점에 착안해 모든 고객이 생활비 관리 및 수수료 우대를 쉽게 받을 수 있도록 개발된 입출금이 자유로운 상품이다. 신한 가계富 통장으로 매월 생활비 50만원 이상 입금하는 고객이나 아파트관리비, 공과금 자동이체, 보험료 등을 자동이체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전자금융수수료, 자동화기기 마감 후 인출수수료, 자동화기기 이체수수료 면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우대서비스는 통장 신규가입 후 3개월 동안은 거래실적에 관계없이 제공된다. 금액과 상관없이 공과금 자동이체만 하거나 생활비 입금날짜를 지정하지 않고 언제든지 생활비가 들어와도 수수료 우대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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