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자들은 이날 이른 아침부터 시민들을 만나 유세를 벌이거나 선거사무소에서 출정식을 갖는 등 표심 잡기에 나섰다.
김동건 후보는 선거일정 첫날을 지지자들과 결속을 다지며 공식 일정에 들어갔다. 김 후보는 이날 아침 6시 선거사무소에서 지지자 50여 명과 함께 필승의 각오를 다졌다. 설동호 후보는 지역 경비업체를 찾아 학교 안전에 대해 경청하는 시간을 갖고 첫 일정을 시작했다.
설 후보는 우선 전국적인 희생자 애도 분위기를 감안해 시끄러운 캠페인은 자제했다. 이창기 후보는 서대전 시민광장에서 선거운동원들과 지지자 등 120여명과 함께 출정식을 갖고 승리를 다짐했다.
출정식을 마친 뒤 시교육청 사거리에서 출근길 시민에게 인사를 건네고 '준비된 교육감' 이미지를 각인시키며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달라고 이 후보는 당부했다. 정상범 후보도 거리로 나가 유권자들과 만나는 등 선거운동을 펼쳤으며, TV 토론회 등을 집중적으로 준비했다.
최한성 후보는 대전시청 1층 로비에 마련된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 합동 분향소'를 방문하는 것으로 하루일정을 시작했다. 이어 최 후보는 “대전교육청은 정부의 시국선언 교사 징계 지침을 거부해야 한다”며 1인 시위를 펼쳤다.
한숭동 후보도 이날 대전시청 분향소에서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에게 분향을 한 뒤 시청 북문에서부터 시작해 교육청 사거리에서 돌아 교육청 정문 앞에서 3보 1배를 하는 것으로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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