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의 눈으로… 대전·충남청 불법 선거운동 철통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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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의 눈으로… 대전·충남청 불법 선거운동 철통감시

선거상황실 24시간 비상근무… 금품수수 등 109건 수사중

  • 승인 2014-05-22 18:11
  • 신문게재 2014-05-23 6면
  • 임병안·유희성 기자임병안·유희성 기자
대전과 충남경찰청이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에 맞춰 수사와 경비경호를 위한 24시간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먼저, 대전경찰청과 충남경찰청은 각각 지난 3월 출범한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에 인력을 보강해 6월 말까지 대응태세를 강화한다. 대전경찰은 선거사범 수사인력을 98명에서 108명으로 충원했고, 지역에서 선거 중 발생하는 금품수수와 흑색선전 등의 불법 선거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취합하고 있다.

또 충남경찰 역시 수사부서와 사이버수사대 소속 200여명이 함께 상황실을 꾸려 주간과 야간, 주말까지 근무체계를 이어가고 있다.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을 구축한 이후 대전경찰은 금품수수 등 62건 85명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고, 충남경찰은 후보비방 등 47건에 68명에 대한 수사 중이다.선거 유세과정에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경비경호도 강화된다.

대전청과 충남청은 21일 '선거경비상황실'을 각각 개소하고 거리유세에서 후보자를 보호하고 지자들의 장소 선점경쟁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예방한다.다행히 이번 선거에서 소란스러운 유세활동은 없을 것으로 예상되나 안전사고 예방에 중점을 둘 전망이다.

또 사전투표일인 30~31일과 투표일인 내달 4일에는 갑호비상령을 발령해 투·개표소에는 무장경찰이 배치되고 투표가 끝나고 개표소로 이동하는 투표함을 안전하게 호송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금품살포, 허위사실 유포, 공무원 선거개입 등 불법행위가 발붙이지 못하도록 철저한 단속과 수사를 선거가 마무리될 때까지 이어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임병안·유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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