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도담동 1만명 눈앞… 젊은층 유입 뚜렷

  • 정치/행정
  • 세종

세종 도담동 1만명 눈앞… 젊은층 유입 뚜렷

2월말 6926→9693명 '급증' 하루 120명 전입 양상… 6·4地選 또 다른 변수 '주목'

  • 승인 2014-05-22 15:08
  • 신문게재 2014-05-23 12면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첫마을이 속한 한솔동에 이어 세종시 예정지역 2번째 행정동인 도담동이 인구 1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6·4 지방선거 13번째 선거구로 인구수 요건을 충족하는 한편, 행복도시 1생활권이 새로운 터전으로 자리잡고 있음을 보여줬다.

22일 세종시에 따르면 도담동 인구는 지난 주말 9693명을 넘어섰다. 지난 2월말부터 한솔동에서 분리, 인구 집계를 진행한 이후, 당시 6926명에서 2767명 늘었다. 1일 약 35명 증가한 추세로, 최근에는 1일 120여명 전입 속도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추이를 감안하면, 이번 주말을 고비로 인구 1만명 돌파가 가능할 전망이다. 지난달 말 기준 1만386명으로 조치원읍(4만8499명)과 한솔동(2만639명)에 이어 3위인 금남면 인구를 넘어설 수도 있는 모양새다. 도담동 인구 증가를 반영한 예정지역 인구는 이미 3만명을 넘어선 상태다. 도담동 역시 한솔동처럼 젊은층의 대거 이주 경향을 반영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번 6·4지방선거에서 기존 읍면 중심 인구 구조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주목되고 있다. 실제로 0~4세(9.61%)와 30~39세(23.17%) 비중은 오히려 한솔동보다 높았다. 50대 이상 고령층도 16.61%로 한솔동 대비 상대적으로 높았고, 40대는 20.02%, 20대는 7.46%로 집계됐다. 도담동의 성장세 속 읍면지역 인구는 전월 대비 소폭 감소세를 보였다.

조치원읍(28명)과 연동면(19명), 연기면(12명), 전의면(9명), 소정면(8명)은 늘어난 데 반해, 금남면(60명)과 부강면(12명), 전동면(7명), 장군면(3명), 연서면(2명)은 줄었다.

지난달 말 기준 부강면(6964명)과 장군면(5613명), 연서면(7974명), 전의면(7198명)은 5000명 이상, 연기면(2982명)과 연동면(4133명), 전동면(4304명), 소정면(3101명)은 4500명 이하 인구를 확보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최근 도담동을 중심으로 세종시 인구 유입을 견인하고 있다”며 “하지만 현재 예정지역 인구가 3만여명인 점을 감안하면, 당초 내년 목표인구 22만명에 도달하는데 상당한 시일을 요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5.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1.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2.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3.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4.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5.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