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근]"이윤보다는 사람 살리는 정치 하고싶어"

  • 정치/행정
  • 6·4 지방선거

[김창근]"이윤보다는 사람 살리는 정치 하고싶어"

물·전기·가스 무상공급제 핵심공약… 도시철도 2호선은 잘못된 시정운영

  • 승인 2014-05-22 14:32
  • 신문게재 2014-05-23 5면
  • 강우성 기자강우성 기자
[6·4 地選릴레이 인터뷰]김창근 통합진보당 대전시장 후보

“이윤보다는 사람을 살리는 정치를 하려 합니다.”

통합진보당 김창근 대전시장 후보는 22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국민을 아래로 보고 거짓으로 위기를 모면하려는 정치는 끝나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후보는 이어 “진보당이 거대 양당에 비해 인지도와 지지율이 낮은 것은 사실이다”라면서도 “유권자들은 거대 정당들에 대한 실망감이 크기에 지금도 대안의 정치세력을 찾고 있다”이라고 강조했다.

- 선거에 임하는 각오를 말해달라.
▲정당해산이라는 초유의 탄압 속에서 선거에 나섰다. 그런 가운데 박근혜 정권을 심판할 수 있는 진짜 야당 후보라고 선언했다. 벼랑에 몰린 서민들의 삶을 구하겠다는 각오도 했다.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과 복지에 대한 희망을 함께 나누고자 한다.

- 세월호 참사가 선거전 변수가 될 것이라 보나
▲세월호 참사가 한달이 지나고도 제대로 해결되는 일이 없고 유가족과 국민들의 분노는 높아져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선거의 유불리를 따지는 것은 맞지 않을 것 같다. 다만, 정부와 여당의 무책임한 모습에 화가 나는 것은 시민들의 마음이나 저의 마음이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 물과 전기 등의 무상공급제를 핵심공약으로 내걸었다.
▲물·전기·가스는 인간다운 생활을 영위하는데 없어서는 안 될 생활필수품으로서 누구나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 저소득층에게 소득에 비해 감당하기 힘든 월세와 함께 물, 전기, 가스 요금이 큰 부담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생활필수 공공재인 물·전기·가스의 기본권을 보장하려는 것이다.

- 도시철도 2호선을 원점에서 재검토하자고 했다.
▲대전도시철도 2호선 사업은 잘못된 시정운영으로 이로 인한 ‘시민불만과 혼란’이 야기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이 누구를 위한 것이기에 막대한 예산과 미래의 적자를 예약하는지 모르겠다.

현 시장이 추진하는 지상고가방식은 문제가 더욱 심각하다. 트램방식도 기존 도로교통망에 방해될 요소 있기에 신중해야 한다.

-대전시장이 된다면 가장 먼저 추진할 일은?
▲시청에서 일하는 청소와 시설관리 노동자들을 가장 먼저 만나 애로사항을 듣겠다. 이분들을 직접고용으로 전환하겠다는 것이 저의 공약이다. 강우성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5.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1.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2.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3.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4.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5.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