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ㆍ4地選 열전현장]뭉쳐야 산다? 연대 혹은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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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ㆍ4地選 열전현장]뭉쳐야 산다? 연대 혹은 지지

  • 승인 2014-05-21 18:00
  • 신문게재 2014-05-22 4면
  • 특별취재단특별취재단
● 대덕구청장 선거 '뜨거운 열기'

○…현직 구청장이 후보군에 포함되지 않은 대덕구청장 선거에서도 지지율을 기반으로 한 후보간 열띤 경쟁이 예고된다. 여론 조사 등에서 우세한 지지세를 보이고 있는 박수범 후보 캠프에서는 새정치 민주연합 박영순 후보가 지난 구청장 선거에서 당선자와 근소한 차이로 석패한 만큼 긴장을 늦출 수 없다는 입장이다.

박영순 후보측에서도 현재의 지지도 조사보다는 본격 선거운동을 통해 판세를 뒤바꿀 수 있다는 저력을 기대하며 진검승부에 나설 예정이다. 대덕구 지역의 한 유권자는 “당초 뜨거운 감자에 속했던 정용기 전 청장이 없는 선거전이 식을 것 같았는데 일단 본격 운동기간에 다시 뜨겁게 달궈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대덕구의 경우, 그동안 수없이 소외론이 확산된 만큼 대전에서 대덕구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후보가 당선되길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 새누리 “허후보 석사학위 반납하라”

○…새누리당 대전시당은 21일 새정치민주연합 허태정 유성구청장 후보의 논문 표절과 관련 “허태정 후보는 즉각 석사학위를 반납해, 뉘우침에 대한 진정성을 보여야 한다”고 밝혔다.

시당은 이날 논평을 통해 “허 후보는 석사학위 논문표절로 사회적 지탄을 받고 있지만 논문 표절 얘기만 나오면 '할 일 다했다'는 입장을 보이며, 오만함이 극에 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시당은 또 “최소한 양심마저도 저버리려는 모습이 더욱 안쓰럽다”며 “뒤늦게라도 제 위치에 돌려놓는 것이 유성구민의 용서를 구하는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 김의환 후보, 무소속 연대 제안

○…6ㆍ4 지방선거 공식 선거전을 하루 앞둔 21일 김의환 청양군수 후보(무소속)가 새누리당 청양군수 후보 경선 및 공천 심사 과정에서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한 후보자에게 연대를 제안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김 후보는 이날 청양읍 소재 본인의 선거사무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선거는 세월호 비극으로 드러난 무능한 새누리당 정부 심판과 함께 군민들이 간곡히 요청한 분산돼 있는 무소속후보를 단일화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며 후보 단일화 논의를 전격 제안했다.

이어 “기득권 정치, 이익 정치 목적을 위해서 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후보(새누리당)에게 청양군을 절대 맡길 수 없다”며 “많은 후보자로 인해 군민여러분들의 혼란스러움을 말끔히 씻어낼 수 있도록 무소속 후보들의 결단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청양군수 선거는 새누리당 복철규 후보, 새정치민주연합 김명숙 후보, 무소속 김의환 후보, 이석화 후보, 이희경 후보, 임영환 후보, 황인석 후보 등 7명이 레이스를 벌이며 7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 '보수결집' 오시덕 후보 지지선언

○…새누리당 공주시장 후보 경선에 참여했던 이태묵 전 공주시 시민국장, 양준모 중앙신협이사장, 정연상 새누리당 충남도당 사무처장이 새누리당 오시덕 후보 지지를 전격 선언했다. 이들 경선에 참여했던 세 후보는 “새누리당 당원으로서 오시덕 후보 지지선언은 당연하다”며 “국회의원과 공기업 사장 등을 역임한 오시덕 후보야 말로 실의에 빠진 공주시민에게 희망을 주고 공주를 발전시킬 수 있는 적임자”라고 지지 이유를 밝혔다.

특히 이들은 “보수세력의 결집이 그 어느 때 보다도 중요한 시점이다”며 “박근혜 대통령이 강력 추진하고 있는 국가개조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도 집권여당후보인 오시덕 후보의 당선이 꼭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경선에 참여했던 이태묵 전 시민국장은 “오시덕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해 새누리당 선대위에 적극 참여키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새누리당공주당협은 이태묵 전 시민국장을 새누리당 공주선거사무소의 공동 선대위원장으로 임명했고, 김문수 충남발전협의회 운영위원 (주)한중철강 대표와 이광석 공주시 축구연합회 전무이사를 새누리당 공주선대위원장 특보로 위촉했다.

● 천안-아산 '공동보조'

○…새정치민주연합 구본영 천안시장 후보와 복기왕 아산시장 후보가 두 도시의 주요 현안 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보조에 나선다. 구본영 후보와 복기왕 후보는 21일 KTX 천안아산역사 내에서 '천안-아산 상생발전 협약식' 행사에 참석해 지방선거에서 당선 된다면 '천안-아산 행정협의회' 상설화를 통해 공동 생활권내에서 발생하는 민원 및 불편 사항을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공동 약속에는 복합문화정보센터(도서관) 공동이용, 아산-천안 간 시내버스 요금단일화 사업 추진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구본영 후보는 “두 도시의 행정협의회 상설 운영은 천안과 아산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연계협력을 통한 상생 발전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상호협력을 통해 양 도시의 시민들이 실질적인 체감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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