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단체장 선거는 2명이 출마해 2대 1의 경쟁률을 보인 가운데 도의 4명, 기초의원 21명(비례포함)이 등록을 마쳤다. 정당별 후보는 새누리당이 12명으로 가장 많고 새정치연합 5명, 무소속 10명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후보들의 최종 학력 분석결과 초등학교 졸업부터 대학원까지 다양한 양상을 보였다. 초졸은 3명, 고졸 5, 전문대재학 1, 전문대졸업 2, 대학재학 1. 퇴학 3, 대학졸업 7, 대원학재학 1, 퇴학 1, 졸업 1명이다.
후보 1인당 평균 재산은 4억6160만원으로 수 십억대 재산가에서 마이너스 재산신고까지 천차만별이다. 후보 중 최고 재산가는 도의원 금산 제1선거구에 출마하는 김석곤 후보로 28억9401만원으로 단연 최고다. 다음으로 기초의원 가선거구에 출마한 새누리당 김왕수 후보가 15억3684만을 신고해 2위를 기록했다.
기초단체장은 박동철 후보가 8억9899만원을 신고한데 비해 문정우 후보는 -4억5487만으로 신고했다. 반면 납부세액은 문 후보가 7639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김석곤 3699만원, 김왕수 2849만원 순이다.
세금체납 사실과 관련해서는 2명의 후보가 당해년도 체납은 물론 후보등록 마감일 현재까지 수백만원의 세금을 체납하고 있다. 특정 정당 공천을 받은 비례대표 후보로 공천심사 과정에서 검증이 부실했다는 지적을 사고 있다.
병역사항에 있어서는 출마 후보 모두 병역을 마쳤거나 비대상으로 특별한 문제점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과기록 유무는 전체 27명의 출마후보 중 기초단체장 1명을 포함 7명으로 25.9%를 차지했다. 특히 이중 2회 이상, 동일전과 기록 후보가 2명으로 나타나 선거운동 과정 중 뜨거운 논란이 예상된다.
이를 두고 지역사회 유권자와 일부 지역 언론은 '범죄 백화점'이라고 꼬집으며 “각 당의 공천에 있어 검증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했는지 의구심이 든다”며 “꼼곰히 따져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금산=송오용 기자 ccms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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