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청원 의원 |
▲ 이인제 의원 |
▲ 정우택 의원 |
정홍원 국무총리가 지난달 27일 사의를 표명하고 한달 가까이 내각을 이끌고 있지만 박 대통령이 UAE에서 돌아오는 21일 정홍원 국무총리의 사표를 수리하고 새 총리 후보자를 지명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차기 총리는 정부의 안전ㆍ재난 관리 시스템을 개혁하고 공직 사회의 분위기를 쇄신해야 할 중책을 맡게 된다. 세월호 참사후 상당 부분 동력이 상실된 정부의 국정 과제, 경제 혁신 3개년 계획, 규제 개혁 과제 등을 추진할 수 있는 정치인 출신이 거론되고 있다. 또 교체 대상으로 지목된 장관은 안전행정부와 해양수산부 장관, '라면' 논란을 불러온 교육부 장관 등이다. 이로인해 박 대통령의 당선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충청권은 지난 개각에서 입각을 하지 못해 이번 개각에서는 충청권 인사들이 대거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충청출신의 '친박계 좌장'으로 새누리당내 최다선인 7선의 서청원 의원(천안 출신)과 이인제 의원(논산), 정우택 최고위원(충북 청주) 등이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서청원 의원은 7인회 멤버로 박 대통령의 뜻을 어느누구보다 잘살필 수 있지만 총리보다는 7월 열리는 당대표에 뜻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6선의 이인제 의원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새누리당과 선진통일당을 합당시켜 박 대통령 당선에 일등공신이라 할수 있으며, 박 대통령 당선 후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다보스포럼에 다녀왔으며, 민선 1기 경기지사를 역임했다.
정우택 최고위원은 3선 의원으로 박 대통령을 가까운 거리에서 보좌를 했으며, 해양수부장관과 충북지사를 역임하는 등 정치와 행정을 두루 협력해 총리로 적임자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또 안전행정부와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충청권 인사로는 이명수 의원. 홍문표 의원, 박찬우 전 안전행정부 1차관 등이다.
이명수 의원은 세월호 참사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과 정책적인 대안을 제시했으며, 상임위도 안전행정부를 두고 있어 다른 후보보다 입각에 가깝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박찬후 1차관도 물망에 오르고 있다.
홍문표 의원은 여야를 넘어 농어업분야에서 최고의 전문가인 만큼 해양수산부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으로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한편 내각 개편과 관련해선 장관 임명제청권을 가진 총리 후보자를 지명한 뒤 총리 인사청문회와 6ㆍ4 지방선거가 끝나는 6월 초순쯤 대대적으로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서울=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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